[음악] (재즈 랩) Pat.D & Lady Paradox - Perspectives 몰입의 순간


Perspectives
Pat.D & Lady Paradox
album : Kind of Peace
2007년 발매


 얼마 전 합정 벨로주에 갔다.
 대기시간이라 멍하니 틀어주는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음악이 좋길래 뭔지 알아보니 Pat.D&Lady Paradox의 Perspectives였다.
 사실 그 때 나온 다른 곡들도 좋아서 몇 가지 더 리스트에 꼽아 두었는데,
 한 곡만을 들었을 때는 좋았지만 음반 전체를 들어보니 별로라서 이 곡만이 머리에 남았다.

 벨로주에서 이 음악을 들을 때 마늘이와 함께 있었다.
 나 : 역시 재즈 공연장에 오니까 재즈를 틀어줘서 진짜 좋네.
 마늘 : 이게 재즈야?
 나 : ...??

 음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재즈와는 다르다.
 재즈 같기도 하고 힙합 같기도 한 이것은 Jazz Rap(Jazzy Hip Hop이라고도 부름)이라는 장르에 속한다고 한다.
 (재즈 랩 위키피디아 : http://en.wikipedia.org/wiki/Jazz_rap)
 
 장르 이름은 새롭지만 음악은 낯익은데, 
 유명한 Nujabes도 Jazz Rap 뮤지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에픽하이가 이런 음악을 한다.
 (양갱에게 이 음악을 추천했더니 Nujabes가 생각난다고 했다 ㅎㅎ)

 Pat.D&Lady Paradox 는 사실 처음 들어보는 뮤지션이었다.
 위의 음반은 우리나라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것 같다.(2007년에 나왔으니 8년이나 지난 뒷북이지만...)

 Pat.D&Lady Paradox는 2010년까지 같이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https://patdladyparadox.bandcamp.com/)에 들어가면 그들이 활동한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발매된듯?





먼저 Pat.D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영국의 남성 뮤지션인데,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다.

누자베스가 2014년에 페북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 Pat D라고도 알려져 있는 Patrick Dooner(본명)는 재즈와 힙합에 영향받은 비트메이커이다.


아마 이 분인 듯? 사진은 이것밖에 찾을 수 없었다.






 Lady Paradox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레이디 패러독스는 영국의 여성 래퍼이다. (디스코그래피 : http://www.discogs.com/artist/1273335-Lady-Paradox)

 
레이디 패러독스가 다른 뮤지션과 협업한 영상

 목소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랩이 리드미컬하고 차분하며 발음이 잘 들려서 좋다. 영국 억양이라서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이 2010년 ‘Soulscapes & Jazz Breaks’ 앨범을 내고 

 레이디 패러독스는 2010년 당시 21세였으니 지금은 26세일 것이다.
 그녀는 글을 쓰며 간간히 시도 쓰는 모양이다. 인터뷰어가 만약 노래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겠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 Writing essays thinking about how much I’d rather be writing rhymes.

 인터뷰어가 팻D에게 재즈에 끌리는 이유를 묻자 그는 길게 대답하는데, 그중 일부를 떼어왔다.
- I think Jazz and Hip-Hop are a great blend because of the way a lot of Jazz music grooves, the swing element in Jazz really lends itself to Hip-Hop and I find the whole thing really soothing, both making and listening.
 (재즈와 힙합은 정말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재즈 음악의 그루브, 스윙의 요소는 정말 힙합화될만하고, 나는 그런 것들을 만드는 것과 듣는 것 모두가 정말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는 걸 발견했다.)




 인터뷰에도 나오고 힙합의 시대가 갔다고 하지만(우리나라는 텔레비전 프로 덕에 요즘 팡 떴지만)
 재즈의 시대는 영원할거고 재즈와 힙합을 결합한 재즈 랩은 여전히 매력적인 것 같다.
 특히 차분한 곡들은 기분전환, 특히 감상적인 기분에서 빠져나오기에도 좋고
 노동요로 쓰기에도 좋은듯하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